황지연못

 

정선에 놀러갔다가..

정선에만 있다가 집으로 가는것이 아쉬워서 강원도 태백시로 놀러가봤습니다.

정선에서 산을 1개만 넘어가면, 바로 태백시입니다.

 

 

생각보다 산을 타고 오르는 길이 그리 구불구불하지는 않습니다.

한 25분정도 정선에서 태백까지 걸리게 됩니다.

 

 

저는 오늘 태백의 황지연못이라는 곳을 가보려고 태백을 찾았습니다.

 

 

황지연못은 한강과 낙동강의 물줄기의 시작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연못인데..

신기하게 바닥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는 곳이라고 합니다.

 

황지연못 상지 옆에는 수동식 물펌프가 있습니다.

이게 저 어렸을때, 있었던 물펌프인데..

아이들이 신나게 물장난을 치고 있더군요 ㅎㅎㅎ

 

그리고 여기는 굉장히 시원한 곳입니다.

원래 태백 정선 이쪽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시원한 장소입니다.

 

 

그래서 오늘 이곳은 한여름이지만,

점심때 가장 뜨거운 날씨에도 온도는 26도정도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시원한 날씨에 여기가 대한민국이 맞나? 싶을정도로 날씨가 시원하니 너무 좋았습니다.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은 워터파크를 놀러가는게 아니라며, 여기 태백이나 정선에 여름에 놀러오면

시원하게 보내실수가 있습니다.

 

 

황지연못은 상지, 중지, 하지 이렇게 3개의 연못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쪽에는 하천처럼 물이 흐르는데.. 여기에 발을 담궈 볼수도 있습니다.

 

 

안그래도 태백시가 평균 해발 900미터라서 시원한데.. 발까지 담그면

약간은 추운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ㅎㅎㅎ

아이들이 시원하니 너무 좋아하구여 ㅎㅎㅎ

 

 

 

나중에 퇴직을 하게 되면, 태백시로 이사를 와서 살아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도시가 시원해서 아주 좋았습니다.

우선 내년에는 휴가를 5일정도내서 아주 푹 쉬다 가야겠습니다.

태백 정선 너무 좋아요 ㅎㅎ

 

그리고 황지연못의 전설이 있는데…

 

황지연못 전설의 내용은?

 

황부자가 황지연못에서 집을 짓고 살고 있었는데..

항상 심술궃기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어느날 노승이 찾아와 시주를 요청하였지만,

황부자는 쌀은 커녕 거름 똥같은 거름만 주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기에 살고 있는 며느리는 노승에게 황부자가 했던 행동에 미안한 마음을 갖고 대신 사과를 하면서,

노승에게 쌀을 시주 하였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노승은 며느리에게 이 집은 운이 다하여 망할 것이니,

여기를 얼른 떠나라고 조언해줬다고 합니다.

 

 

이 말을 들은 며느리는 갓난아이를 업고 노승을 따라 나섰는데..

노승이  며느리에게 절대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경고 하였지만,

 

 

그래도 황부자가 걱정이 되어서 며느리가 뒤를 돌아 본 순간,

황부자의 집터는 무너지고,

 

 

황부자는 이무기가 되었다고합니다.

 

 

며느리와 업혀있던 아이는 그 순간 돌이 되었다고 하고,

(이 며느리의 돌은 강원 삼척시의 미륵바위가 되었음.)

 

무너진 황부자의 집터에는 연못이 하나 생겼다고 합니다.

그 연못이 바로 황지 연못입니다. ㅎㅎㅎ

 

 

태백 황지연못의 유래, 전설을 석상으로 표시해놨는데..

글로만 읽으면 상상이 잘되지 않는데..

이렇게 석상으로 표기를 해놓으니 이해가 쉽게 되었습니다.

 

황지연못에는 황부자의 석상과 며느리의 석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는 바가지가 2개가 있습니다.

1개는 쌀바가지

나머지 1개는 똥바가지 입니다.

 

 

그래서 바가지에 동전을 던지는 운을 칠수 있게 해놓았는데..

똥바가지에 동전이 들어가면, 액운을 없애주는 것이고,

쌀바가지에 동전이 들어가면.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저는 동전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던져보진 못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방문했던, 7월말 태백 황지연못에서는 워터밤 행사를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그날 밤에 있을 행사 였는데.. 아쉽게도 저는 밤까지는 있지 못하였습니다.

 

 

행사는 오후 5시쯤 하는거 같았는데..

참가를 못해서 아쉬움이 컸습니다;

 

 

황지연못을 가는길에 호떡과 옥수수를 파는 가게가 있어서

옥수수를 한봉지 샀습니다.

1봉지에가격은 5천원입니다.

 

 

강원도 왔으면, 옥수수 먹어줘야죠!!

소금을 넣어서 옥수수를 쪘는데.. 짭조름하니 맛이 괜찮습니다.

 

 

생각보다는 완전 찰진 느낌은 아니라서

살짝 아쉽긴 했지만, 오히려 한김이 나가고 나서 먹어보니 부드러운 느낌이 더 있었던 태백시의 옥수수맛이였습니다. ㅎㅎ

저랑 와이프는 워낙 찐옥수수를 좋아해서 꼭 옥수수를 잘사먹는데.. 아주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ㅎㅎㅎ

 

 

이상하게 한국날씨가 장마가 아닌 우기가 되어서

이젠 하늘이 구름이 꼈다가 비가왔다가, 해가 뜨는 이상한 날씨가 되긴 하였지만,

그래도 여기 태백시는 딱 시원하고 좋습니다.

 

 

황지연못 물줄기를 따라서 조금만 걸으면,

약간 청계천 분위기가 나면서 카페들이 몇개 있습니다.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이 카페에서 커피 한잔해도 좋을듯합니다.

재밌는것은 아래 사진의 2층 치과가 정말 치과 같습니까?

 

저는 카페인줄 알았습니다.

느낌있는 태백의 한 치과 좋습니다. ㅎㅎ

 

 

황지연못의 물길을 따라서 한바퀴 돌면서 산책하는것도 재밌었습니다.

길을 가다가.. 신기한 풍뎅이?가 있어서 사진도 한번 찍어봤습니다. ㅎㅎ

 

 

황지연못은 굉장히 넓게 잘되어있습니다.

태백시 가운데 위치하고 있기때문에, 주차는 조금 외곽에 세워야합니다.

 

황지연못

주소 : 강원도 태백시 황지연못길 12

 

황지연못 주차

시내쪽은 전부다 유료주차가 아니면, 불법 주차밖에 할 수가 없음.

유료주차장도 꽉차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조금 외각쪽에 위치한 노상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외각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5분정도 10분정도면 황지연못에 다다릅니다.

 

제가 주차를 했던 곳은 여기입니다.

서황지로에 주차를 하시고 걸어서 황지연못으로 가시면 됩니다.

태백에 가시면 꼭 한번 가봐야하는 태백시 유명한곳 태백 핫플은 황지연못입니다.

 

이상으로 강원도 태백시 황지연못 여행후기를 마칩니다.

 

끝.

 

강원도 정선 정말 모기없고 시원한 글램핑장 글램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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